‘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T1과 2029년까지 4년 재계약!

30대를 T1과 함께… LCK 3500킬 달성 직후 깜짝 발표

2025년 7월 27일, LCK 사상 최초로 3500킬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페이커’ 이상혁이 또 하나의 깜짝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T1과의 4년 재계약입니다.

T1은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LCK 레전드 그룹 3라운드 농심전(2-0 승) 직후, 현장 팬미팅을 통해 이상혁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후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식화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4년, 세부 조건은 비공개입니다.

이번 재계약은 단순한 계약 연장을 넘어 e스포츠 역사상 드문 4년 장기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2022년에도 해외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하고 T1을 택했던 그는, 다시 한 번 원클럽맨의 진심을 보여주며 팀과 팬에 대한 의리를 지켰습니다.

이상혁은 2013년 SK텔레콤 T1 시절부터 지금까지 12년 동안 오직 T1에서만 뛰고 있는 대표적인 ‘원팀’ 선수입니다. 

데뷔 당시 ‘앰비션’ 강찬용을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그 해 LCK 우승과 롤드컵 우승을 모두 거머쥐며 정점에 올라섰습니다.

그의 경력은 그야말로 전설적입니다.

• LCK 최초 10회 우승

• 롤드컵 3회 우승 (2013, 2015, 2016)

• 롤드컵 2연패 (2023, 2024)

• MSI 2회 우승 (2016, 2017)

• MSI 준우승 (2025)

이상혁은 T1의 두 번의 황금기를 모두 이끌며, ‘리빙 레전드(Living Legend)’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LCK 통산 기록(LCK컵 제외)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41전 692승 349패 (승률 66.5%)

• 통산 KDA 4.20

• 3505킬 / 2174데스 / 5635어시스트

이 수치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가 오랜 시간 동안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군림해온 증거입니다.

T1 관계자는 

“아직 이상혁 선수와 함께 할 일이 많다. 그의 경험과 상징성은 T1의 미래에 있어 너무나도 소중하다”

며 재계약 배경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제 만 29세, 서른을 앞둔 이상혁은 2029년까지 T1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갑니다. 

단순한 선수 그 이상, 그는 e스포츠계의 리오넬 메시이자 마이클 조던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