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안세영, 무릎 이상무·선수촌 합류로 ‘세계선수권 2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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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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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안세영, 무릎 이상무·선수촌 합류로 ‘세계선수권 2연패’ 시동
① 경기 중 기권→검진 결과 ‘겸염 無’, 귀국 후 재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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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중국 창저우 차이나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안세영은 한웨(중국)와의 경기에서 1세트 19‑21, 2세트 6‑11로 뒤진 상황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이로써 올해 4개 슈퍼 1000 대회 전승이라는 역사적 도전이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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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직후 MRI 검사 결과, 대퇴사두근의 부종 외에는 별다른 손상이나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조기 재활·이완 운동으로 회복 가능한 수준으로 진단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및 대표팀은 “피로 누적에 따른 붓기 때문에 통증이 왔다. 과거보다 상태는 괜찮다”(박주봉 감독)며 신뢰를 드러냈고,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 및 김동문 회장은 “기본적으로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정상적으로 합숙 훈련에 참여할 예정”, “의무진 보고에 따르면 피로가 쌓인 게 통증 원인이다. 충분한 휴식이 회복 열쇠”라고 밝혔다
② 선수촌 합류, 정상 훈련 합류—진천에서 ‘박주봉표 지옥캠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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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7일, 안세영을 포함한 대표팀은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한 20일간의 합숙훈련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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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하루 3회—새벽 체력, 오전 기술·풋워크, 오후 근력으로 구성되며, 특히 기본 스윙과 풋워크만 40분 이상 반복하는 집중 훈련이 ‘지옥 훈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안세영은 “이번 주만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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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감독은 “올해 세계선수권을 가장 큰 목표로 삼는다”며, “단식과 복식에서 기량 차가 큰 만큼 아래 선수들의 수준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③ 세계선수권 출격—파리 아디다스 아레나, 잊지 못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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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는 **8월 25일(1R)부터 8월 31일(결승)**까지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 장소는 파리올림픽 당시 안세영이 금메달을 획득한 **‘기억의 경기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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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회는 세계랭킹 기반으로 배정되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이며, 정상 승리에 14,500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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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점수 115,270점)**이 시드를 받은 가운데, 상위 랭커들이 출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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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 전까지는 Tai Tzu Ying, Carolina Marín, Nozomi Okuhara, He Bing jiao 등 3~4위급 선수들이 출전 불투명하거나 부상 상태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④ 6월부터 이어온 ‘톱폼’ 행진—‘월드클래스’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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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이미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전영오픈(스퍼 75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등을 누비며 월드투어 6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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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에서는 대한민국 여자 단식 최초로 정상에 선 뒤 이어 2024년 파리올림픽도 제패, 이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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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와 관계자는 “(올 시즌) Tai·Marín·Okuhara 등 옛 강자들이 결장한 틈을 타 안세영의 기량 완성도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⑤ 한국의 또 다른 메달 기대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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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가 세계선수권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김원호는 파리올림픽 혼합 복식 은메달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단식급 끈질긴 수비와 복식 전략으로 세계적 위상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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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복식에서도 세계랭킹 4위 백하나‑이소희, 5위 김혜정‑공희용 조가 각각 메달권 전선에 합류할 예정이다.
⑥ 도전 과제 및 기대 포인트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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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도전자 | 중국의 왕즈이·한웨,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등의 상위 랭커들과의 1~2차전 대진이 관전 포인트. 특히 체력 저하 시 전략 시프트가 중요. |
훈련 방식 | 기본기 정교화 → 체력 강화 → 작전 축소가 아닌 '시나리오 기반 경기력'으로 전환 중. |
심리적 부담 관리 | 올림픽 금메달 후 ‘한국 시스템 전면 비판’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세영의 내부 동기 부여 상태가 핵심. 팀 내부에서도 “감독님이 먼저 다가와준다”는 믿음이 형성됐다. |
✅ 결론: “2연패냐, 2도전이냐”
안세영은 여전히 세계랭킹 1위, 2023 world champion, 2024 Olympic gold medalist라는 어깨 무게를 지녔다. 무릎 이상은 크지 않다는 분석하에, 박주봉 감독 체제의 고강도 훈련과 대표팀 전열로 복귀했으며, 25~31일 파리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여부는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경쟁국 선수들의 대회 참가 여부와 리스크 변수, 대표팀 내부의 전략적 변화 모두 관전 포인트다.
마포 끝난 무릎 위에, 자신 있게 코르셀해 낼지. 안세영의 ‘다시 뛰는’ 여정에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