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토르’ 노아 신더가드, 약 291억 연봉에도 MLB 무대 밟지 못하고 방출…한국‑일본행 가능성은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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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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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토르’ 노아 신더가드, 약 291억 연봉에도 MLB 무대 밟지 못하고 방출…한국‑일본행 가능성은 사라지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리던 오른손 투수 노아 신더가드(Noah Syndergaard, 곧 만 33세) 를 8월 3일(현지시간)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방출된 것이다
마이너 재기 시도는 초라하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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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더가드는 2025년 6월 말,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3년 8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방출된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재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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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회복을 위해 루키 리그에 배치됐으나, 4경기에 출전해 15⅓이닝 2.93 ERA, 1승 — 탈삼진은 기록되지 않았다는 지표도 있으나 평균 이상의 선발 복귀 무대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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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리플A(Charlotte Knights) 로 상향된 뒤 단 2경기, 8이닝 동안 ERA 10.13, 피홈런 5개, 삼진 단 2개로 처참한 성적이었고, 이 짧은 샘플만으로 구단은 재계약 연장을 포기했다
‘토르’였던 전성기 시절…지나간 영광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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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뉴욕 메츠 소속일 때 신더가드는 183⅔이닝 동안 218탈삼진, ERA 2.60을 기록했으며, NL 올스타로 선정되고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오르는 등 전미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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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2017년 광배근 파열, 2020년 토미존 수술 등 부상 악재가 이어졌고, 회복 이후에는 뚜렷한 반등 없이 팀을 전전하며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2022년 에인절스의 ‘고위험 고연봉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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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로부터 QUAL‒QO(약 1,840만 달러) 제의를 받고도 2022년 LA 에인절스와 1년 2,100만 달러(약 291억 원) 계약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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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당시 구단은 그의 강속구 잠재력에 주목했지만, 실제 성적은 10승 10패, ERA 3.94에 그쳐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2023년 LA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뛰었지만 2023년 성적은 88⅔이닝 ERA 6.50으로 급격한 구종 퇴화와 부진을 기록했다 ..
“한국이나 일본도 OK였다”던 선언, 결국 기회 없이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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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야구 팟캐스트 ‘The Baseball Insiders’ 인터뷰에서 신더가드는 “팀이 기회를 준다면 한국이나 일본에서 한 시즌 뛰는 것도 좋다”며 “외부 잡음을 끊고 **정신적으로 재설정(reset)**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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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New Yorker가 아니고, 팀 관계자들이 요구하는 만큼 기회를 줄 수 있는 구단이라면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팬들 사이에 KBO 또는 NPB 진출 가능성이 있는 FA투수로도 떠오른 바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선 1년간의 유틸리티도 없는 공백과 내구성 문제를 우려해 구체적인 제안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그는 어쩔 수 없이 FA…커리어의 마지막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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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방출로 신더가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신분이 되었으며, 메이저리그 복귀는 난관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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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3세 생일은 8월 29일로 다가오고 있으며, 구단 평가에는 “예전 구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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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출로 그는 사실상 커리어의 결말을 앞둔 경력 최고투수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은퇴와 재기 사이에서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경력 개요 요약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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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전성기 | 2016 NL 올스타, 2.60 ERA, 218K |
부상 이력 | 2020 팔꿈치 인대접합술(TJ 수술) 등 |
가장 높은 연봉 | 2022년 에인절스 1년 $21M 계약 |
2025 시즌 | 마이너 6경기 23⅓이닝, 5.40 ERA |
트리플A 성적 | 8이닝 ERA 10.13, 홈런 5, 삼진 2 |
방출 시점 | 2025년 8월 3일, 메이저리그 등판 없이 released |
‘토르’라 불렸던 강속구는 이제 추억으로만 남았다. 메이저리그 재입성은커녕, 아시아 무대 진출 기회조차 얻지 못한 상황에서, 그의 다음 행보는 구상보다 무거운 의미를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