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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FIFA 공식 발표… 독일·한국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 태극마크 달 가능성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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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FIFA 공식 발표… 독일·한국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 태극마크 달 가능성 ‘초읽기’


— 한국 축구 사상 최초 독일·한국 혼혈 국가대표 탄생 현실로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 한 페이지가 쓰일 준비가 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독일·한국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소속 협회가 독일축구연맹(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변경됐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는 곧 카스트로프가 대한민국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 절차가 사실상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 FIFA 공식 명단에 ‘Jens Castrop’ 명시

FIFA는 최근 협회 변경이 승인된 선수 명단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명단은 국적 이중 보유자나 복수 대표 자격을 가진 선수가 다른 국가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협회를 이전한 경우를 기록하는데, 여기서 ‘Jens Castrop’이라는 이름이 등장했다. 직전까지 독일 DFB 소속이었던 그의 협회 표기가 8월 12일부로 KFA로 바뀐 것이다.

이로써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뛰는 데 필요한 절차적 장벽을 대부분 해소했다. 이제 남은 건 대한축구협회와의 발탁 논의와 대표팀 소집 여부다.

■ 다재다능한 ‘박스 투 박스’ 자원

2003년생인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독일·한국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넓은 활동량과 강한 압박, 경합 능력을 바탕으로 ‘박스 투 박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도 탁월하며, 라이트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 유럽 무대 성장 스토리

카스트로프는 고향 뒤셀도르프에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유스팀을 거친 뒤, 12세 때 독일 명문 1.FC 쾰른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연령별 대표팀과 클럽에서 준수한 기량을 인정받아 2020년 8월 쾰른 1군과 2023년 6월까지의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경험을 쌓기 위해 2022년 1월 1.FC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한 그는 이후 4시즌 동안 92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2.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꾸준한 활약 끝에 2025년 2월, 분데스리가 전통 강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해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 대표팀 합류 가능성, 수년 만에 현실로

사실 카스트로프의 대한민국 대표팀 합류 가능성은 2023년부터 흘러나왔다. 그의 어머니가 SNS를 통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현 감독 모두 관심을 드러냈다. 카스트로프 역시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으나, 병역 문제와 행정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FIFA 협회 변경 발표로 상황은 급변했다. 행정적 걸림돌이 사실상 제거되면서,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 한국 축구의 ‘첫 사례’ 될까

만약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정식 발탁된다면, 그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독일·한국 혼혈 국가대표로 기록된다. 유럽 무대에서 성장한 기술과 전술 이해도, 그리고 피지컬 장점을 겸비한 그는 벤투호 이후 중원 경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자원이다.

이제 관심은 9월 A매치 명단 발표로 쏠린다. 홍명보 감독이 그의 이름을 부를지, 그리고 한국 팬들이 ‘절반은 독일, 절반은 한국’의 피를 가진 새로운 태극전사를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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