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K리그 돌풍 EPL 출신 포옛 감독, “대한민국 진짜 짱!”… 전북과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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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K리그 돌풍 EPL 출신 포옛 감독, “대한민국 진짜 짱!”… 전북과 우승 정조준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한국 생활과 K리그 도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제는 리그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포옛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 스포츠 인터뷰에서 첼시 시절의 추억, 현재 첼시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전북과 한국에서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K리그 사상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감독으로, 부임 당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선더랜드·레알 베티스 지휘 경험이 있지만 이후 중국 상하이 선화, 그리스 대표팀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10위)으로 고전하던 전북은 포옛 감독을 선택했고, 그 결과는 반 시즌 만에 나타났다.
이번 시즌 전북은 25라운드 현재 2위와 승점 15점 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사실상 우승에 근접했다.
특히 ‘무승승무승승승무승승무승승승승무승승승승승’이라는 21경기 무패 행진으로 K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포옛 감독은 한국에 대한 첫인상부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여기 치안은 정말 놀랍다. 문제라고 할 것이 전혀 없다.
유럽이나 남미에서 오래 살았던 내게 치안은 매우 중요한데, 한국은 그 점에서 최고”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처음에는 K리그의 경기 속도, 전술, 심판 판정, 선수들의 사고방식 등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전북을 맡으면서 ‘이게 내 팀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선수 기용 철학에 대해서는 “나는 ‘주전 몇 명 빼서 로테이션을 돌리자’는 스타일이 아니다. 상황이 허락하는 한 같은 베스트 11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북은 큰 전력 변화 없이도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포옛 감독은 “시즌 초에는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지만, 이제는 분명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이 흐름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북은 남은 경기 수와 현재의 기세를 고려할 때, 포옛 감독 부임 첫 해에 K리그 정상 복귀를 노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