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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국제축구 중국, ‘정신 승리’ 논란…U-16 경기 승리를 성인 대표팀 복수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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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국제축구 중국, ‘정신 승리’ 논란…U-16 경기 승리를 성인 대표팀 복수로 포장


중국 축구계가 황당한 ‘복수극’ 해석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지 매체가 유소년 팀의 대승을 지난해 성인 대표팀의 참패와 연결 지으며 ‘복수 성공’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최근 랴오닝 U-16 팀이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 U-16 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둔 소식을 전하며, 이를 “지난해 성인 대표팀이 일본에 0-7로 패한 것의 복수”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랴오닝의 폭발적인 공격이 중국 팬들의 마음을 달래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악몽 ‘0-7 참패’

중국 대표팀은 2024년 9월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완패했다. 이는 중국 A매치 역사상 전례 없는 스코어로, 당시 골키퍼 왕다레이를 포함한 선수단은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유소년 승리 → 성인팀 복수?

소후닷컴은 “중국 팬들은 언제나 일본에 대한 복수를 원해왔다”며 “랴오닝 U-16이 가시마를 7-0으로 제압하며 그 복수를 대신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는 유소년 친선경기 결과를 성인 대표팀 성적과 연결 지은 과도한 해석으로 비춰지고 있다.

현실과 과제

매체는 이어 “중국 대표팀이 실제로 복수를 이루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새 감독 선임과 2030 월드컵을 향한 장기적인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소년 팀의 승리가 침체된 중국 유소년 축구에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번 보도는 중국 축구의 열악한 현실 속에서 나온 ‘정신 승리’ 사례로, 성인 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전까지는 팬들의 허탈함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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