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한국, 중국에 71-79 패… 3점슛 부진에 4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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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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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국, 중국에 71-79 패… 3점슛 부진에 4강 좌절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2025 FIBA 아시아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에 71대79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3점슛 성공률 13%에 그치며 외곽 공격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 경기 흐름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견고한 압박 수비를 펼쳤지만 외곽슛이 부진했고, 중국은 후진추(23득점·11리바운드)와 왕준제(21득점·8리바운드)를 앞세워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전반 종료 시점에서 공격 리바운드(13-7)와 3점슛 성공률(50% 대 18.2%)에서 앞선 중국이 46-35로 11점 차 리드를 잡았다.
3쿼터 들어 한국은 이현중(22득점·7리바운드)을 중심으로 자유투와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좁혔다. 양준석의 스틸과 이현중의 3점포로 한때 8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중국의 하이로우 플레이와 세컨드 찬스 득점에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4쿼터 초반 여준석의 덩크로 6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하윤기가 5반칙 퇴장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이후 중국은 후진추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3점슛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패배 원인
한국은 이날 3점슛 23개 시도 중 단 3개만 성공(성공률 13%)하며 외곽 화력이 침묵했다. 중국의 강한 압박 수비와 스위치 디펜스에 외곽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높이에서의 열세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다.
■ 대회 성과
한국은 ‘죽음의 조’ A조에서 2승 1패로 8강에 올랐지만,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이현중, 여준석, 유기상, 양준석 등 젊은 선수들이 국제무대 경험을 쌓으며 대표팀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