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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당신 휴가, 내 삶은 파괴됐다”…유럽이 관광객을 쫓아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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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휴가, 내 삶은 파괴됐다”…유럽이 관광객을 쫓아내는 이유


 시위 배경 및 주요 도시 동향

  • 바르셀로나

    • 6월 15일, ‘남유럽 반관광화 네트워크(Sud d'Europa contra la Turistització)’ 소속 시위대 약 600명이 그라시아 공원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인근까지 행진.

    • 시위 구호: “Your holidays, my misery(당신의 휴가, 나의 고통)”, “Mass tourism kills the city(대량 관광이 도시를 죽인다)”.

    • 관광객들에게 물총을 쏘고, 루이비통 매장 앞에서 퍼포먼스 진행. 경찰과 충돌 발생.

    • 바르셀로나 시는 2028년까지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허가 전면 철회 계획 발표.

  • 마요르카(Mallorca)

    • 수천 명 참가 시위, 관광버스 정지·조명탄 사용.

    • 지역 단체 ‘Less Tourism, More Life’는 “관광 모델이 경제보다 주거 위기만 초래한다” 비판.

    • 당국은 에어비앤비 불법 게시글 약 66,000건 삭제 명령.

    • 해변의 비치 의자 1,600개 철거 조치 단행.

  • 포르투갈 리스본

    • 시민들이 성인상 모형을 들고 호텔 건설 부지 점거 시위.

  • 이탈리아 제노바·베네치아

    • 제노바: 여행용 가방을 끌며 소음을 내는 ‘소란 행진’ 시위 진행.

    • 베네치아: 관광 숙소 확장 및 호텔 개발에 항의 시위 발생. 현재 5~10유로 일일 입장세 유지 중.

  • 그 외 도시들

    • 산세바스티안, 이비자, 그라나다, 미노르카, 말라가 등에서도 물총 시위 및 투쟁 동시 전개.


 시위대의 핵심 불만

  1. 주거 비용 폭등 및 지역민 삶의 질 악화

    • 관광 산업 의존 구조 속에서 단기 임대가 증가하며 지역민 주택 접근성 상실.

    • 바르셀로나: 인구 160만 명, 연간 관광객 2,600만 명 방문.

  2. 공공 인프라와 환경 부담

    • 대규모 관광객으로 인한 교통 혼잡, 쓰레기 증가, 조용한 지역의 상업화 등으로 주민 피로 누적.

  3. 관광 모델에 대한 구조적 비판

    • 관광객을 직접 비난하기보다, 부동산 투기·호텔 산업 중심의 관광 모델에 대한 전면 재검토 촉구.

    • 시위 구호 중에는 “관광객이 아니라, 투기 세력이 진짜 적이다”라는 메시지도 포함됨.


 정부 및 당국 대응

  • 단기 임대 금지

    • 바르셀로나: 2028년까지 모든 단기 임대 허가 철회 예정.

    • 마요르카 등에서는 무허가 숙소 단속 강화.

  • 관광세 도입 및 강화

    •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그리스 산토리니, 벨기에 브뤼헤 등: 일일 입장세 또는 관광세 부과 중.

  • 관광객 수용 제한 조치

    • 마요르카: 해변 비치 의자 대량 철거.

    • 이비자: 크루즈선 입항 횟수 제한 예정.


 유럽 기타 지역 사례

  • 이탈리아 시르미오네

    • 관광객의 질서 유지를 위해 ‘스트리트 튜터(street tutor)’ 제도 도입.


✅ 요약 및 전망

  • 시위는 단순한 반관광 감정이 아니라, 도시 거주 환경과 삶의 권리를 둘러싼 문제에서 비롯됨.

  • 유럽 각국 정부는 규제 강화 및 정책 전환에 나서는 중이며,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

  • 2025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 문제는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음.


▒ 람보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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